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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장정일 삼국지-4권 삼고초려 삼국지의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된다고나 할까? 드디어 유비의 모사, 조조와의 적벽대전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제갈량(잠룡)이 등장한다. 초야의 묻혀 은든적 삶을 살고 있던 공명에게 유비가 세번 방문하여 자기편을 만든 이야기는 유명하다. 삼고초려, 유비의 겸손과 인덕, 설득으로 제갈량은 초야의 삶을 끝내고 제후의 세상으로 나온다. 삼국지에서 인재의 등용과 전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쟁의 승패 뿐만 아니라 한 시대의 흐름이 바뀌기 때문에 제갈량의 등장은 유비의 행보의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과연 중원을 통일한 4만 대군의 조조의 세력을 어떻게 견제하며 난세를 헤쳐나갈지 흥미로운 전개가 시작 된다. 정말 삼국지를 몇차례 읽은 경험이 있지만 읽을때마다 그 내용이 새롭고 세상의 많은 이치와 무수한 사람.. 더보기
연필 하나로 가슴 뛰는 세계를 만나다 2014년 8월 여름 서점가에 가면 쉽게 눈에 띄는 책 중 하나이다. 제목이 웬지 와닿는다. 마음에 든다. 어릴 때 연필깎던 샤프가 왠지 생각나고 아직 오른쪽 검지에 남은 굳은 살도 연필로 하두 필기를 많이해서 생긴 것이고.. 뭐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보다는 그야말로 교과서 베끼는 수준의 숙제를 많이 하다보니 생겼다. 암튼 이 책은 소위 엄친아였던 한 청년이 개발도상국 나라에 우연히 여행한 후 가치관과 생각의 변화를 일으켰고 현재 그들을 위해 제 3세계에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스토리를 다룬다. 앞으로도 이러한 종류의 책은 인기가 계속 있을 것이다. 우선 스토리가 있고 진지함이 있으며 삶의 깊은 통찰이 있어 자꾸만 혼란스런 세상에 좋은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고전 천로역정이 .. 더보기
장정일 삼국지 삼국지 버전이 여러 있지만 장정일 삼국지를 난 택했다. 이유는 기존 나관중 시점을 벗어나 뭔가 새로운 게 있을 거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것이지만 삼국지를 좀 더 쉽게 접근해 보고자 한 심리가 컸다. 우리나라의 동학농민과 같이 중국에도 후한말 황건적이 있었다. 황건적, 즉 노란 두건을 쓰고 기존 정치세력과 썩은 부패 관료에 대항하고 새로운 나라를 건립하고자 애썼던 농민들의 집단이다. 이 즈음 시골변방에서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와 함께 뭉치기 시작했으니 바야흐로 군웅할거 시대의 도래의 서막을 알리는 셈이다. 암튼 꾸준히 읽어나가면서 또 지금 뜨고 있는 이순신 영화도 보면서 여가를 즐기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