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된다고나 할까?
드디어 유비의 모사, 조조와의 적벽대전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제갈량(잠룡)이 등장한다.
초야의 묻혀 은든적 삶을 살고 있던 공명에게 유비가 세번 방문하여 자기편을 만든 이야기는 유명하다.
삼고초려, 유비의 겸손과 인덕, 설득으로 제갈량은 초야의 삶을 끝내고 제후의 세상으로 나온다.
삼국지에서 인재의 등용과 전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쟁의 승패 뿐만 아니라 한 시대의 흐름이
바뀌기 때문에 제갈량의 등장은 유비의 행보의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과연 중원을 통일한 4만 대군의 조조의 세력을 어떻게 견제하며 난세를 헤쳐나갈지 흥미로운 전개가 시작
된다. 정말 삼국지를 몇차례 읽은 경험이 있지만 읽을때마다 그 내용이 새롭고 세상의 많은 이치와 무수한
사람들의 존재가 각기 다르다는 걸 항상 느끼게 해줘서 좋다.
어릴 땐 무턱대고 유비 관우 장비의 팬이 되었었지만 그보다 더 멋진 충의지사들과 지혜로운 참모들 주변
인물도 정말 많아 이제 새로운 인물에 대한 탐구와 호기심도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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